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뒷골목이나 SNS 속 국민과의 직접 소통은 국민 모두로부터 국가 운영의 책임과 권한을 위임받은 대표 공복이 포기하면 안 될 중요한 책무의 하나"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뒷골목에도 사람이 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할 책임과 권한을 가진 국민의 대표 공복 대통령은 많이 배우고 많이 가진 영향력 큰 사람들과 의전 형식을 갖춰 오·만찬을 하며 만날 수도 있다"며 "어둡고 좁은 뒷골목을 일부러 찾아 일상에 허덕이는 소시민들을 만날 수도 있다"고 했다.
또 "공식 보고서와 대표성을 가진 사람들을 통해 현실을 파악할 수도 있고, 익명의 커뮤니티나 밤낮없이 날아드는 전자 메시지를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도 있다"며 기자회견을 통해 간접적으로 국민께 보고 드릴 수도 있지만, SNS를 통해 국민께 직접 보고 드릴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자는 권장할 좋은 일이고, 후자는 피해야 할 나쁜 일이라 단정할 것도 아니다"며 "유력자든 힘없는 서민이든 모두, 제가 복무하고 받들어야 할 대한민국 주권자이고, 누추한 뒷골목이든 익명의 커뮤니티와 SNS 속이든 모두 국민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 대통령이 전날 엑스에 '다문화 가족 우대' 폐지 검토를 언급하며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에프엠코리아' 게시 글을 인용한 것에 대한 비판의 반박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전날에도 엑스에 "대통령을 지지하던 반대하던 모두가 대한민국의 주권자 국민이고, 누가 하던 좋은 지적은 좋은 지적이며 고칠건 고쳐야 하고, 네 편 내 편을 떠나 잘못은 시정해야 한다"며 "진영이 중요한 건 가치와 지향 때문일 뿐 좌든 우든 극단적 진영주의는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