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핼러윈을 앞두고 서면·광안리·해운대 등 주요 번화가의 인파 밀집에 대비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별도 주최자가 없는 자발적 모임까지 관리 대상에 포함하고, 혼잡 상황에 따라 보행 동선 조정과 진입 통제 등 현장 대응에 나선다.
부산시는 내달 1일까지를 핼러윈 대비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다중운집 인파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는 집중관리기간으로 운영해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점 관리지역은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 거리, 수영구 광안리 밀락더마켓과 해변, 해운대구 구남로 외국인 클럽 일원 등 3곳이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유동인구가 달라지는 상황을 고려해 인파가 집중될 수 있는 구간과 보행 동선을 살피고 지역별 여건에 맞춰 분산·통제 방안을 마련한다.

시는 특별대책기간 종합상황실과 지역별 현장상황실을 운영한다. 폐쇄회로텔레비전(CCTV)과 인파관리지원시스템을 활용해 밀집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위험 징후가 포착되면 관계기관과 상황을 공유해 필요한 안전조치를 시행한다. 재난이 발생하면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체제로 전환해 대응할 계획이다.
사전 합동점검과 현장 예찰도 진행한다. 좁은 골목과 경사로를 비롯해 환풍구와 맨홀 뚜껑 등 보행 중 사고 위험이 있는 시설을 확인하고, 불법 주정차와 적치물, 입간판 등 통행을 방해하는 요소를 정비한다.
경찰은 순찰과 현장 질서유지 활동을 강화하고, 소방은 예방순찰과 소방력 근접 배치로 긴급 구조·구급 상황에 대비한다. 부산교통공사도 서면역·광안역·해운대역의 안전시설과 혼잡도를 점검하며, 현장 상황에 따라 보행 동선을 나누거나 단계적으로 진입을 통제하는 등 안전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