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기택 기자] 손끝으로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이 군산 원도심을 다시 한번 물들인다.
군산시는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군산우체통거리 일원에서 ‘제9회 우체통거리 손편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북특별자치도 지역특화형 육성사업으로 선정되어 한층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숏폼과 모바일 메시지가 범람하는 시대 속에서, 점차 잊혀가는 ‘손편지’의 온기를 전하고 사람 간의 따뜻한 정서적 교류를 되살리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 기간 현장에서는 △느린 엽서 쓰기 △우체통거리 캐릭터 의상 체험 △나만의 우체통 에코백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여기에 전북특별자치도 예술버스 공연을 비롯한 각종 문화행사가 더해져 거리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특히 사전 행사로 열린 ‘손편지축제 엽서쓰기대회’와 ‘내가 그리는 우체통 대회’의 수상작들이 거리 곳곳에 전시되어, 우체통거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와 정겨운 공감을 선사한다.
군산우체통거리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의 성공적인 모범 사례로 꼽힌다.
2016년 주민공모사업으로 시작해 2017년 경관협정 체결, 홍보관 조성 및 손편지축제 개최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꾸준히 발전해왔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0년 국토교통부·LH 선정 ‘도시재생사업 우수사례 30선’에 이름을 올렸으며, 7년 연속 전북특별자치도 지역특화형 축제로 지정되며 지역 대표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배학서 군산우체통거리 경관협정운영회 회장은 “지역을 살리고자 한 주민들의 오랜 협력과 노력이 있었기에 손편지축제가 9회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체통거리가 전국에서 찾아오는 대표 문화 거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우체통거리가 대표 도시재생 모델로 거듭난 배경에는 손편지축제의 성공적인 안착이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원도심 도시재생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전북=임기택 기자(limgt745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