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공사, AI 혁신성과 잇따라 '장관상' 수상

전기안전공사, AI 혁신성과 잇따라 '장관상' 수상

전기화재 원인분석 10일서 10초로 단축 성과로 재정경재부 장관상

[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남화영)가 정부 부처가 주최한 AI 경진대회에서 잇따라 장관상을 받으며 인공지능 기반 업무 혁신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공사는 ‘AI 전기화재 분석을 통한 화재조사’ 사업으로 28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2026 공공기관 AI 혁신성과 대회’에서 AI 활용 우수사례 분야 재정경제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재정경제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했다.

공공기관 AI 혁신 성과 대회 시상식 [사진=한국전기안전공사 ]

이번에 수상한 사업은 공사가 개발한 AI 기반 전기화재 분석 서비스다. 화재 현장에서 스마트폰과 휴대용 현미경으로 전선에 남은 용융 흔적을 분석해 전기적 요인이 화재와 관련이 있는지 판단하도록 돕는다.

기존에는 이러한 분석에 약 10일이 걸렸지만, AI 서비스를 활용하면 약 10초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정확도는 약 95%에 달한다.

2023년 개발 이후 올해 3분기까지 약 6,000건의 화재 원인 조사에 활용됐으며,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에서도 이용하고 있다.

대회 주최 측은 조사관의 주관적 판단을 AI 기술로 객관화한 점과 유관기관으로 사용 범위를 넓히려는 노력을 우수사례 선정 이유로 꼽았다.

이번 대회에는 121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15개 기관이 장관상을 받았으며, 검사·검증기관 중에서는 공사가 유일하다.

공사는 전기화재 분석 앱의 현장 활용을 뒷받침할 법령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AI를 활용해 내부 행정업무 처리 방식도 바꾸고 있다.

이러한 노력 중 하나로, 공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기후 AI 프렌즈’에 참여해 ‘재정업무 사전검토 자동화’시스템을 개발했다.

공사는 이 시스템으로 오는 11월 4일 열리는 성과평가에서 AI 기반 자동화 분야 장관상을 받는다.

해당 시스템은 계약 관련 법령·사규·구매 기준과 과거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계약 문서의 위험 요소를 분석하고, 수정 문구를 제시한다.

공사는 이를 재정업무 사전검토에 활용해 담당자의 업무 효율화를 지원하고, 업무 과정에서 축적되는 의견과 결과를 반영해 분석 기준과 관련 자료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남화영 사장은 “국민의 안전과 일상에 도움이 되도록 AI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화재 원인 분석부터 내부 행정까지 AI 활용 범위를 넓혀 국민에게 더 신속하고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