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는 2028년부터 닥터헬기를 야간에도 띄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예산 확보, 야간 운항 기준 마련 등 제도 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8일 허종식 의원(보건복지위·인천동구미추홀구갑·민주당)에 따르면 전날(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어디에 살든 같은 국민인데 옹진과 강화는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의료 지원에서 비켜 나 있다" 며 인천 섬·접경 지역 응급 의료 대책을 지적했다.
정 장관은 "섬 지역 응급 의료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2028년부터 야간 운항을 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기체·장비 보강, 조종사·의료진 확충, 야간 이착륙장 확보가 필요한 만큼 내년부터 관련 예산 및 운항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병원선에 대해선 "현재 수리비를 지원하고 있는데 운영비 지원 등을 검토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병원선 유류 면세는 "재정경제부와 협의해 법에 들어갈 수 있게 하겠다"고 언급했다.
허 의원은 "옹진과 강화는 행정 구역 상 수도권일 뿐 섬 응급 환자가 배로 9시간을 버텨야 하는 의료 사각지대"라며 "수도권 속 섬의 의료 사각지대를 더는 방치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관의 답변이 약속에 그치지 않도록 국감 이후에도 복지부와 머리를 맞대 내년 예산과 제도 개선까지 끝까지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