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60초 남짓 분량에 빠른 전개가 특징인 숏폼 드라마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유튜브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전 세계 누적 조회수가 65억회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 시간도 50% 이상 증가했다.

28일 유튜브에 따르면 지난 1년간(2025년 7월~2026년 6월) 국내(한국) 유튜브 숏폼 드라마 관련 조회수는 전년 대비 130% 이상 급증했다. 시청 시간도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륙별로는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APAC 주요 시장의 숏폼 드라마 관련 조회수와 시청 시간은 모두 전년 대비 70% 이상 늘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국가로는 일본의 시청 시간이 300% 이상 폭증했고 인도와 베트남도 조회수와 시청 시간 모두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유튜브는 숏폼 영상이 일회성 소비로 끝나지 않고 축적돼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체계적으로 인덱싱된 라이브러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실제 전체 조회수의 40%와 클릭의 30%는 영상 게시 후 30일이 지난 시점에 발생하며 알고리즘을 통한 지속적인 유입이 광고·구독 기반의 수익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이에 발맞춰 유튜브는 창작자를 지원하기 위한 '쇼츠 시리즈' 기능을 도입한다. 연재형 쇼츠 콘텐츠를 시즌과 에피소드 단위로 묶어 체계적으로 구성할 수 있고 맞춤형 썸네일과 연속 재생 기능을 제공한다.
수익 창출 도구도 개편한다. 유튜브는 조만간 모바일 환경에서 콘텐츠 화면을 벗어나지 않고 간편하게 채널 멤버십에 가입해 다음 에피소드를 즉시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다국어 오디오 트랙과 인공지능(AI) 기반 자막 현지화 기술 등을 통해 국내 창작자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