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기택 기자] 전북 군산시가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이하 수산식품단지)의 규모를 두 배로 대폭 늘리며 'K-씨푸드' 전진기지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1단계 성공 사례에 힘입어, 단지 면적을 기존 4만 평에서 8만 평으로 확충하고 2단계 부지 입주기업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사전 수요조사에 나선다.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산시가 공동 추진하는 새만금 수산식품단지는 지역 수산물의 고부가가치화와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를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당초 1단계 부지에는 김 가공업체 6곳, 일반 수산식품업체 4곳, 냉동·냉장업체 1곳 등 총 11개 기업이 들어서 2,300억 원이 넘는 민간투자를 유치했다. 최근 화우당, 해신, 고상한컴퍼니 등 주요 수산식품 가공공장의 준공이 연이어 이어지며 단지 활성화에 탄력이 붙은 상황이다.
이처럼 늘어나는 기업들의 입주 수요를 수용하기 위해 군산시는 지난 7월 새만금개발청 고시를 거쳐 4만 평을 추가 확보했다. 이로써 단지 전체 규모는 총 8만 평(약 26만 4,000㎡)으로 크게 확장됐다.
군산시는 연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기업별 투자 규모와 희망 입주 시기 등 실제 수요를 정밀 파악할 방침이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밀착형 공급계획을 수립한 뒤 오는 2027년 상반기 중 본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제2확산부지 중에서도 도로 접근성이 뛰어난 대로변 인접 필지를 우선 분양에 배치해 기업들의 신속한 사업 추진과 건축허가를 돕는다. 또한 입주 희망 기업의 투자 규모에 맞춰 필지 면적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맞춤형 공급 전략을 전개한다.
이와 함께 총 381억 원이 투입되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스마트 수산가공센터' 내부 공공임대시설 입주 수요조사도 동시에 진행된다.
센터 내에는 △스마트 HACCP 기반 아파트형 가공공장 4개소(각 772~850㎡) △창업형 인큐베이터 시설 8개소 △지역특화 공공 OEM 스마트팩토리 자동화공장 1개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스타트업부터 중견기업까지 다양한 형태의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준 군산시장은 "1단계 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이 있었기에 2단계 확산부지 추진도 가능했다"며 "사전 수요조사로 실수요에 딱 맞춘 입주계획을 세워 생산부터 가공, 수출까지 한자리에서 이뤄지는 K-씨푸드 산업 허브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임기택 기자(limgt745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