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사이버 보안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취약점 점검 지원에 나선다.
경과원은 기업의 사이버 침해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취약점 점검 무료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12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전환과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이 늘면서 개인정보 유출과 랜섬웨어 등 사이버 위협도 다양해지고 있다.
하지만 보안 전문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외부에 공개된 정보기술(IT) 자산을 파악하거나 보안 취약점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번 사업은 기업이 사이버 공격에 노출되기 전에 잠재적인 보안 위험을 확인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2026년 ICT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과원 경기정보보호지원센터가 경기지역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점검에는 공격표면관리(ASM) 기술이 활용된다. 인터넷에 노출된 기업의 IT 자산을 파악하고 보안 취약점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주요 지원 항목은 홈페이지·서버·이메일 등 외부에 공개된 IT 자산 확인, 보안 취약점 분석, 다크웹 내 기업 정보 유출 여부 탐지, 위험도별 분석 보고서 제공 등이다.
추가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에는 정보보호 전문가와 함께하는 현장 컨설팅도 제공한다.
현장 컨설팅에는 대학의 정보보호 분야 인재들도 참여한다.
경과원은 지난 8월 아주대학교와 한양대학교 ERICA, 대진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보보호·컴퓨터공학 관련 학과 학생 29명을 대상으로 ASM 활용법과 기업 컨설팅 실무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을 수료한 학생들은 11월부터 전문가와 함께 기업 현장을 찾아 보안 취약점을 확인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문적인 보안 점검과 대학의 실무형 인재 양성을 연계한다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소재하면서 도메인이나 IP 주소를 보유한 중소기업으로, 일부 업종과 보안 전문기업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12월 11일까지 홍보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다만 준비된 예산이 소진되면 모집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사이버 보안은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과 지속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기업이 놓치기 쉬운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점검하고, 대학 및 전문가와 함께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과원 경기정보보호지원센터는 앞으로도 대학과 정보보호 전문기관의 협력을 확대해 중소기업의 사이버 위협 대응을 지원하고, 현장 중심의 정보보호 인재 양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