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양근대교 보상비·강하대교 노선 연장 경기도에 지원 요청

양평군, 양근대교 보상비·강하대교 노선 연장 경기도에 지원 요청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 주요 도로·하천 사업 현장 점검…중원천 정비사업 착공비 25억원 반영 건의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양평군이 양근대교 건설에 필요한 추가 보상비 확보와 강하대교 건설을 위한 지방도 노선 연장 등 지역 교통망 확충에 필요한 경기도의 재정·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양평군청 전경 [사진=양평군]

지난 26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양근대교와 흑천 사업 현장을 방문해 주요 도로·하천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별 현안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장 방문에는 고찬석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과 김철환·윤순옥 부위원장, 경기도 도로정책과장과 하천과장 등이 참석했다. 양평군에서는 부군수와 도시건설국장, 도로과장, 하천과장 등이 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예산 확보와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건의했다.

도로 분야에서는 양근대교 사업의 부족한 보상비를 경기도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군은 양근대교가 관내 주요 교통축인 만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강하대교 건설을 위한 지방도 333호선 노선 연장도 주요 건의사항으로 제시됐다.

군에 따르면 팔당대교에서 양근대교까지 약 33㎞ 구간에는 남한강을 횡단하는 교량이 없어 주민들이 장거리 우회에 따른 교통 불편을 겪고 있다.

군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강하면 전수리와 양서면 복포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약 1㎞, 폭 11m 규모의 강하대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약 800억원으로 추산된다.

사업 추진을 위한 선결 과제로는 지방도 333호선 노선 변경을 제시했다. 기존 강하면 왕창리인 노선 종점을 양서면 복포리까지 약 5㎞ 연장해 강하대교 건설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양평군은 해당 노선 변경안이 2026년 지방도 노선 변경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 협조를 요청했다.

하천 분야에서는 흑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과 흑천 2지구 지방하천 정비사업의 실시설계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중원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한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중원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용문면 조현리부터 중원리 일원까지 추진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250억원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

군은 집중호우에 따른 하천 범람과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하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사업의 조속한 착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2027년도 경기도 본예산에 착공 사업비 25억원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군은 이번 현장 점검을 계기로 경기도·도의회와 협의를 이어가며 도로 교통망 확충과 하천 재해 예방 사업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다만 양근대교 추가 보상비와 중원천 정비사업 착공비 등은 현재 예산 반영을 건의한 단계로 실제 지원 규모와 사업 일정은 향후 경기도의 예산 편성 및 관련 행정절차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양평=이윤 기자(uno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