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4분기 고수익 대출 확대…NIM 반등·건전성 관리 병행 [종합]

JB금융, 4분기 고수익 대출 확대…NIM 반등·건전성 관리 병행 [종합]

3분기 순익 2100억원 역대 최대, 연간 7500억원 달성 전망
외국인·자동차담보대출 4조5400억원 목표, 연체율 상승 대비

[사진=JB금융]

[아이뉴스24 이도훈 기자] JB금융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4분기에도 수익성이 높은 대출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외국인 대출과 자동차담보대출을 확대하고 순이자마진(NIM) 반등을 추진한다. 연체율 상승에 대비해 건전성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JB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지배지분 순이익이 2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9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늘었다. 분기와 누적 기준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실적 개선에는 위험조정수익성(RORWA)을 고려한 대출 확대와 대손비용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그룹의 3분기 누적 대손비용률은 0.77%로 연초 제시한 관리 목표인 0.86%를 밑돌았다.

JB금융은 4분기에도 수익성이 높은 대출상품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상품인 외국인 대출과 자동차담보대출의 합산 잔액은 3분기 말 4조1100억원으로 전분기(3조7100억원)보다 10.8% 증가했다.

최진석 JB금융지주 대외협력본부장 전무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에는 외국인 대출과 자동차담보대출의 합산 잔액을 4조54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3분기 말보다 약 10.5% 증가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JB금융은 4분기 순이자마진(NIM) 회복도 추진한다. 3분기 그룹 NIM은 3.07%로 전분기보다 0.05%p 하락했다. 핵심예금 비중 감소와 정기예금 금리 상승으로 조달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4분기에는 NIM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종근 JB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시장금리 상승 추세가 대출상품 금리에도 곧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JB금융은 4분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며 올해 연간 순이익 목표인 75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957억원으로 연간 목표의 79.4%에 해당하며, 내부 계획을 2.4% 웃돌았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연간 지배지분 순이익 가이던스로 제시했던 7500억원 역시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연말까지 대출금리 조정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회복 여부와 대손비용 관리가 실적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JB금융은 금리 상승과 경기 둔화에 따른 연체 증가 가능성을 점검하고, 경기 민감 업종에 대한 심사와 모니터링을 강화해 건전성을 관리할 방침이다.

/이도훈 기자(ldh1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