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약품이 견인"⋯한미약품, 3분기 매출 4.2% 증가

"전문의약품이 견인"⋯한미약품, 3분기 매출 4.2% 증가

영업익 378억원으로 31.3% 감소⋯순이익도 69.1% 줄어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한미약품이 올해 3분기 전문의약품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감소했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774억원, 영업이익 37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1.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40억원으로 69.1% 줄었다.

한미약품은 관계자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소네페글루타이드 기술이전 계약금의 일시 인식에 따른 기저 영향으로 감소했다"며 "로수젯 등 주요 제품의 견조한 성장과 북경한미약품의 집중구매제도 대응 전략에 따른 점진적 회복, 한미정밀화학의 수익성 개선 등을 토대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력 전문의약품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 기준 한미약품의 3분기 누적 원외처방 매출은 7835억원이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의 3분기 원외처방 매출은 6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는 382억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메졸패밀리'는 152억원의 처방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은 793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의약품 집중구매제도에 대응한 입찰 전략과 공급 물량 확대를 통해 점진적인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려가 제기된 일부 유통망에 대해서는 매출채권 회수가 이뤄질 때까지 신규 거래를 중단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원료의약품 전문 계열사 한미정밀화학은 3분기 매출 22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2.6% 성장했다. 고수익 위탁개발생산(CDMO) 신규 수주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한미약품은 3분기 연구개발(R&D)에 매출의 16.5%인 623억원을 투자했다. 현재 비만·대사질환과 희귀질환, 항암 분야에서 30여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국내 선도 R&D 중심 제약기업으로서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약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힘써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