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통합돌봄 701명 지원…“요양시설 대신 살던 집에서 노후를”

대구 달성군, 통합돌봄 701명 지원…“요양시설 대신 살던 집에서 노후를”

대구·경북 최초 전 읍·면 통합돌봄 전담팀 설치…위험군 1330명 방문조사
6억원 투입해 방문진료·식사·이동지원까지…1인당 평균 6개 서비스 연계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나이가 들고 몸이 불편해져도 평생 살아온 집에서 노후를 보낼 수 있을까.

대구 달성군은 어르신들이 요양시설이나 병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익숙한 생활공간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달성형 통합돌봄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6일 군청에서 통합돌봄 담당자 역량강화교육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달성군]

군에 따르면 지금까지 통합돌봄 대상자 701명을 발굴해 서비스를 지원했고 대상자 1명당 평균 6개의 서비스를 연계했다.

달성군은 대구·경북 최초로 관내 모든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보건소에 통합돌봄 전담팀을 설치하고 사회복지직과 간호직 공무원을 배치했다.

특히 돌봄제도를 알지 못해 지원받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빅데이터로 위험군 1330명을 추출하고 가정 방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등을 직접 찾아가는 '통합돌봄 상담소'도 운영한다. 현장에서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을 확인하고 서비스 신청까지 연계하는 방식이다.

올해 보건·의료와 일상돌봄 분야에는 국·시비를 포함해 총 6억원을 투입한다.

핵심은 집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통해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가정을 방문해 진료와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와 협력한 방문맞춤운동 서비스와 퇴직 간호사·사회복지사 등이 참여하는 통합돌봄 서포터즈 '들다봄이'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사지원, 대학병원 방문을 위한 이동지원, 고단백 영양식 제공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운영한다.

병원에서 퇴원했지만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간호사가 상주하는 일시적 회복 공간인 '중간집' 서비스도 마련했다.

달성군은 지난해 7월 대구 최초로 통합돌봄 전담 TF를 설치한 데 이어 읍·면 단위까지 지원체계를 확대해 왔다.

남부노인복지관에서 찾아가는 통합돌봄 상담소 운영하고 있다 [사진=달성군]

최재훈 달성군수는 “통합돌봄은 어르신이 가정에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모든 군민이 함께 누리는 따뜻한 복지도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통합돌봄 서비스는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통합돌봄팀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문의는 달성군청 통합돌봄팀으로 하면 된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