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부산 주민과 지역 현안 논의…현장 소통 확대

부산시, 동부산 주민과 지역 현안 논의…현장 소통 확대

남구·해운대·수영·기장 주민 200여명 참석
교통·보행환경 등 의견 수렴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동부산권 주민들과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교통과 보행환경, 문화·여가시설 등 생활과 밀접한 문제부터 지역별 미래 과제까지 시민 의견을 듣고, 실행 가능한 제안은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27일 남구 유엔평화기념관 3층 컨벤션홀에서 남구·해운대구·수영구·기장군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동부산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민선 9기 ‘206개 동 현장 소통·협력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 6일 원도심 타운홀 미팅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다. 시는 권역별 현안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주민들과 직접 논의해 지역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는다는 취지다.

전재수 부산광역시장이 부산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광역시]

앞서 시는 지난 12일과 15일 남구와 수영구, 해운대구, 기장군을 차례로 방문해 생활 현안을 살폈다. 남구에서는 용소로 일대 전선 지중화와 문현동 노후 측구 정비를, 수영구에서는 수영사적공원 경관 개선과 청소년문화의집 시설 개선을 점검했다.

해운대구에서는 시외버스정류소 시설 개선과 원동나들목(IC) 주변 보행로 설치 필요성을 확인했다. 기장군에서는 기장시장 주변 보도 정비와 만화천 산책로 조성 등 보행 안전·편의와 관련한 사업 추진 상황을 살폈다.

이날 행사는 전재수 부산광역시장의 정책 브리핑과 구청장·군수의 지역 현안 건의, 시민과의 대화 순으로 이어진다. 전 시장은 ‘해양수도 부산’을 주제로 민선 9기 시정 비전과 주요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4개 구·군 단체장들이 제시하는 지역별 과제에 대해 시 차원의 지원·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체 행사 시간 2시간 가운데 약 80분은 시민과의 대화에 배정했다. 주민들이 지역 발전에 필요한 정책과 생활 속 불편 사항을 자유롭게 제안하고 시장이 직접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타운홀 미팅과 사전 현장 방문에서 나온 의견을 관계 부서 및 해당 구·군과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실현 가능한 과제부터 시정에 반영하고, 원도심과 동부산에 이어 다른 권역으로도 타운홀 미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재수 시장은 “현장에서 살핀 현안과 주민들의 의견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와 구·군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