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포터 90주년 기념 전시…서울·도쿄서만 공개

롯데백화점, 포터 90주년 기념 전시…서울·도쿄서만 공개

31일부터 잠실 에비뉴엘서 개최…국내 첫 예술 협업 전시
브랜드 역사·대표 제품 조명…잠실 한정판 상품도 판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롯데백화점이 일본 가방 브랜드 '포터(PORTER)'를 운영하는 요시다 가방의 창립 90주년 기념 전시를 국내에서 선보인다. 브랜드의 역사와 제품을 예술 작품으로 풀어낸 전시로, 전 세계에서 서울과 도쿄 두 도시에서만 공개된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 에비뉴엘 6층 아트홀에서 진행하는 '요시다 가방 90주년 기념 전시 포스터.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잠실 에비뉴엘 6층 아트홀에서 '요시다 가방 90주년 기념 전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포터가 국내에 진출한 2016년 이후 처음 열리는 예술 협업 전시다. 지난해 말 도쿄에서 나흘간 진행한 전시를 확장해 약 2주간 운영한다.

요시다 가방은 1935년 일본 도쿄에서 설립된 가방 제조업체다. 대표 브랜드 포터를 중심으로 기능성과 내구성을 강조한 제품을 선보여 왔다. 가방을 단순한 패션 소품이 아닌 일상에서 사용하는 도구로 바라보는 것이 브랜드의 핵심 철학이다.

전시는 '매일이 새로운 시작(Everyday Is a New Beginning)'을 주제로 과거와 현재, 미래 등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된다.

과거 공간에서는 초기 제품과 아카이브 자료를 통해 브랜드의 출발점을 소개한다. 현재 공간에서는 포터의 대표 제품군인 '탱커(TANKER)'를 중심으로 디자인과 제작 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 미래 공간에서는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브랜드의 역사와 제품을 재해석한 회화 및 디지털 영상 작품을 선보인다.

탱커는 포터를 대표하는 가방 시리즈로, 최근 소재를 100% 식물 유래 나일론으로 바꾸는 리뉴얼을 진행했다. 요시다 가방은 지난해 창립 90주년을 맞아 한정판 탱커 제품을 출시하는 등 기념 프로젝트를 이어왔다.

전시 기간 잠실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판 상품도 마련된다. 대표 제품은 카드 등 작은 소지품을 휴대할 수 있는 '탱커 오피서 키트'와 국내 웹진 '비슬라'의 포터 특집호 발간을 기념한 '매거진 숄더백'이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다음 달 7일 오후 3시에는 이주원 작가가 포터 제품을 착용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초상화를 그려주는 라이브 드로잉 행사를 진행한다. 선착순 4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전문 도슨트의 전시 해설도 마련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전시를 통해 패션 브랜드와 문화예술을 결합한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윤 롯데백화점 아트콘텐츠팀장은 "고객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예술을 소통의 매개로 활용하는 브랜드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아트 콘텐츠 경험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