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유아 돌봄에 32억 투입…“유치원이든 어린이집이든 똑같이 지원”

경북교육청, 유아 돌봄에 32억 투입…“유치원이든 어린이집이든 똑같이 지원”

경북교육청·경북도, 2664학급에 월 10만원씩…4년 연속 지원
특별교부금 종료에도 자체 예산으로 지속…학부모 부담 경감 효과는 점검 필요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든 어린이집에 다니든 교육·돌봄 지원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경북교육청과 경북도가 올해도 32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했다.

경북교육청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교육·돌봄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4년 연속 방과후 과정 학급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유치원생들이 유치원 방과후 과정 미술놀이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올해 경북교육청은 도내 공·사립유치원 1524학급에 학급당 월 10만원을 기준으로 총 18억2820만원을 지원했다.

경북도 역시 자체 예산으로 어린이집 1140학급에 13억6800만원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도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총 2664학급에 지원된 예산은 31억9620만원에 달한다.

이번 사업은 2023년 경북교육청이 교육부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으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특별교부금으로 추진했지만, 지원이 종료된 뒤에도 2024년부터 자체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경북도도 3~5세 누리과정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유치원과 동일한 기준으로 학급운영비를 지원하면서 기관 간 지원 격차를 줄이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지원금은 간식비와 특성화 활동비, 학습 준비물 구입비 등 교육·돌봄 활동에 사용된다. 어린이집은 누리과정 이후 운영하는 교육활동 경비로 활용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현장 점검과 컨설팅을 통해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확인하고, 경북도와 협력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균형 있는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유치원생들이 유치원 방과후 과정 미술놀이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임종식 교육감은 “방과후 과정 학급운영비 지원은 유아가 다니는 기관에 관계없이 질 높은 교육·돌봄을 보장하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사업”이라며 “경상북도와 협력해 교육격차를 줄이고 유보통합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