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국제유가 하락⋯브렌트유 115달러대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국제유가 하락⋯브렌트유 115달러대

WTI 1.46% 내린 101.76달러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국제유가가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소폭 하락했다. 다만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이 이어지면서 하락 폭은 제한됐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상에 선박 여러 척이 정박해 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0.78% 내린 배럴당 115.81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46% 하락한 101.7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파키스탄·튀르키예 고위 당국자들이 이란 테헤란을 방문해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 등과 회담했다.

특히 사우디와 이란 고위급 회동은 지난 7월 사우디와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한 이후 처음이다.

다만 군사적 긴장은 이어졌다. 후티 반군은 사우디 동서를 잇는 원유 송유관 펌프 시설과 수도 리야드 국제공항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 측은 피해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지만, 리야드와 남부 지역을 겨냥한 드론 3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해상 운송 불안도 계속됐다. 아랍에미리트(UAE) 연안에서는 공격받은 유조선에서 유출된 기름이 확산하면서 일부 해변이 폐쇄됐다.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 해역에서는 이달 상선 공격이 급증해 2017년 집계 시작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