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도의 내년도 가용재원이 올해보다 약 2조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 재정 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지방채 발행과 기금 활용 등 가능한 재원을 최대한 확보해 필수 사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 지사는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도 경기도의 가용재원이 올해 3조5000억원에서 약 2조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재정 여건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그는 지방채를 최대한 발행하고 남은 기금까지 활용하더라도 올해와 같은 수준의 사업과 예산을 모두 편성하기는 쉽지 않다고 밝혔다.
재정위기의 심각성을 거듭 강조한 것도 이 같은 상황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는 예산안을 도의회에 정식 제출하기 전 실무부서가 관련 내용을 협의하는 단계로, 일부 예산 편성 내용만으로 최종적인 사업 규모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취지다.
추 지사는 "실무부서가 세입 여건을 토대로 국고보조사업과 법정 의무지출 등을 반영한 상황이라며, 향후 도의회와 협의를 거쳐 필요한 예산을 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우려가 제기된 장애인 관련 예산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했다.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들의 생활에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예산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는 것이다.
추 지사는 재정위기를 강조하는 것이 필요한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민생과 직결된 사업을 지키기 위해 해법을 함께 찾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방채와 기금 등 활용 가능한 재원을 최대한 동원하고 도의회와 충분히 협의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겠다며 재정 확보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