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엠텍, 아이폰 듀오 부품 결함설 일축⋯"근거 없는 책임론 법적 대응"

파인엠텍, 아이폰 듀오 부품 결함설 일축⋯"근거 없는 책임론 법적 대응"

아이폰 듀오 화면 파손 논란 속 공식 입장⋯"공급 부품 품질 문제 아냐"
완제품 결함 원인 규명에 기술적 검증 필요⋯허위사실 유포 강경 대응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폴더블 스마트폰 부품 제조업체 파인엠텍이 최근 제기된 폴더블폰 품질 논란과 관련해 자사 공급 부품의 결함 가능성을 부인하며 공식 대응에 나섰다.

애플의 아이폰 듀오에 설치한 네이버 시리즈로 소설과 만화를 보는 모습. [사진=권서아 기자]

완제품에서 발생한 품질 문제를 특정 부품의 결함으로 단정하려면 객관적인 기술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파인엠텍은 이날 오전 자사 홈페이지에 '고객사 신제품 품질 이슈 관련 당사 공식 입장'을 게시하고 최근 일부 폴더블 스마트폰에서 제기된 품질 문제가 자사 공급 부품의 결함에 따른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번 입장문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 출시 이후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 내부 디스플레이 파손 사례가 제기된 가운데 나왔다.

파인엠텍은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지지하는 금속 부품인 백플레이트(내장 힌지)를 생산하는 업체로, 증권가에서는 아이폰 듀오의 주요 부품 공급사로 거론돼 왔다.

파인엠텍은 입장문에서 애플이나 아이폰 듀오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회사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여러 핵심 부품과 정밀한 기구 설계가 복합적으로 적용되는 제품인 만큼, 완제품에서 발생한 문제를 특정 부품과 직접 연결하려면 기술적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딧에 올라온 호주 사용자의 아이폰 듀오 디스플레이 상태. [사진=레딧]

또 제품 설계와 개발, 검증, 양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고객사의 기술 사양과 품질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검증 절차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바탕으로 자사 부품을 품질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하거나 관련 주장을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확산하는 행위에 우려를 표했다.

파인엠텍은 허위사실을 작성하거나 악의적으로 유포해 기업의 명예와 신용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포함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근거 없는 추측으로 기업가치가 왜곡되지 않도록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아이폰 듀오에서 제기된 화면 파손 사례의 구체적인 원인과 파인엠텍 공급 부품과의 연관성은 독립적인 기술 검증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