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정원서 즐기는 오색 낭만…청남대 가을축제 열려

대통령 정원서 즐기는 오색 낭만…청남대 가을축제 열려

주말 무료 순환버스 운행…토요일 야간 개장 운치 더해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가을빛이 짙어지는 대청호반의 옛 대통령별장인 청남대에서 만추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소장 이범찬)는 오는 31일부터 11월 8일까지 청남대 일원에서 ‘2026 청남대 가을축제’를 연다.

이 기간 청남대는 월요일 휴관 없이 정상 개관하며, 토요일은 밤 9시까지 야간 개장해 은은한 조명 속 가을밤의 운치를 더할 전망이다.

올해 축제는 국화 조형물과 포토존을 대폭 늘렸으며, 천혜의 자연 경관과 어우러진 국화·수목분재 전시와 다채로운 공연, 체험·먹거리 공간을 마련했다.

지난해 청남대 가을축제 모습. [사진=충북도]

청남대기념관의 명품 국화 분재를 비롯해 헬기장 일원에는 품격 있는 수목분재, 바위솔, 목·석부작 등 500여 점의 정원 예술작품을 전시한다. 여기에 대청호를 감싸 안은 청남대 오색단풍 자체가 거대한 야외 미술관을 이뤄 관람로 어디서든 눈길 두는 곳마다 액자 속 풍경화가 완성되는 가을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어울림마당에서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패션쇼, 팝스앙상블, 시낭송, 마술쇼 등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쉼 없이 펼쳐진다.

특히 11월 1일에는 ‘미스트롯’ 출신 김산하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정평이 난 퓨전 플루티스트 서가비 등 정상급 무대가 축제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7일에는 ‘호반가요제 본선’이, 8일에는 ‘043윈드오케스트라’ 공연이 대미를 장식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는 ‘재즈나잇’과 ‘국악나잇’ 야간 특별 콘서트가 열려 호숫가의 낭만을 채울 전망이다.

청남대는 가을철 차량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축제 기간 주말 4일간(10월 31일, 11월 1·7·8일) 무료 순환버스를 집중 배차한다. 이 버스는 문의문화유산단지를 출발해 △문의행정복지센터 △노현습지공원을 거쳐 △청남대로 진입한다. 순환버스를 이용해 방문하는 관람객은 청남대 입장료가 전액 면제된다.

청남대 가을축제와 함께 펼쳐질 충북 대표 문화예술 행사인 ‘68회 충북예술제’는 청남대 가을 풍광에 예술을 더한다.

(사)한국예총 충북도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충북도가 후원하는 도내 최대의 순수 종합예술축제인 이 예술제는 지난 1959년부터 68년간 충북 문화예술의 맥을 이어온 유서 깊은 행사다.

종합개막식은 30일 오전 10시30분 청남대 어울림마당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국화 향기와 오색 단풍을 보기 위해 청남대를 찾은 방문객들이 오케스트라, 국악, 연극 퍼포먼스, 공예·미술품 전시 등 품격 높은 문화예술을 직관할 수 있다.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청남대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는 40회 충북공예가협회 ‘손끝에서 충북展’이 열려 수준 높은 전통·현대 공예품을 감상할 수 있고, 31일 메타포레에서는 ‘열린 뮤직 페스타’가 가을 숲의 정취를 더한다.

이범찬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대청호의 풍광 속에서 관람객들이 지친 일상을 내려놓고 편안한 쉼을 얻어갈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했다”면서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청남대 가을축제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뜻깊은 가을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