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옴리클로'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의 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현지 판매망 확대에 나섰다.

셀트리온은 미국 법인이 이달 초 현지 대형 의료기업과 옴리클로 프리필드시린지(PFS) 제형 및 앱토즈마 전 제형에 대한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기업은 대형 병원과 보험사,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두 제품은 해당 보험사의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돼 산하 의료기관에 공급된다. 이달부터 제품 공급과 보험 환급 적용도 시작됐다.
두 제품은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치고 단독 공급 제품으로 선정됐다. 제품 경쟁력과 함게 기존에 쌓아 온 현지 파트너십이 주효했다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앞서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을 해당 기업 산하 병원에 공급하는 등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셀트리온은 이달 초 미국 대형 글로벌 유통기업과도 옴리클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해당 기업이 운영하는 매장 내 약국에서 옴리클로 판매가 시작됐다.
계약을 통해 옴리클로는 해당 유통기업의 약 35만명 규모 임직원 건강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보험 채널에 진입했다. 바이알 제형이 필요한 일부 경우를 제외한 처방 영역에서 오리지널을 제치고 단독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다.
또 옴리클로는 해당 유통기업의 회원 대상 의약품 할인 프로그램에도 등록됐다. 약 7400만 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보험 미가입자와 부양가족도 해당 기업의 약국 및 제휴 약국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옴리클로를 구매할 수 있다.
셀트리온은 현재 복수의 미국 대형 PBM과 신규 제품의 처방집 등재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4분기 내 추가 계약 체결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보험 환급망과 처방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본중 셀트리온 미국 법인 CEO는 "옴리클로와 앱토즈마가 미국 출시 초기부터 대형 의료기업과 유통기업의 공급 채널에 진입하면서 제품 경쟁력과 직판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며 "확정된 공급 계약을 실제 처방과 매출 확대로 연결하는 한편, 협상 중인 대형 PBM 등재도 신속히 마무리해 미국 내 신규 제품의 성장 기반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