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더존비즈온에서 발생한 침해사고를 중대한 사고로 판단하고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했다. 고객사로 피해가 확산될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다.

과기정통부는 더존비즈온 침해사고의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민관합동조사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기업의 전사적자원관리(ERP)와 재무·회계, 그룹웨어 등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ICT 기업이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16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쳐 침해사고를 신고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신고 직후 관련 자료 보존을 요구하고 사고 경위와 피해 범위를 조사해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5일 침해사고 조사 심의위원회를 긴급 소집했다. 위원회는 사고의 중대성을 고려해 민관합동조사단을 통한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침해사고 조사 심의위원회는 지난 1일 시행된 개정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신설된 법정 기구다. 침해사고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과기정통부는 심의 결과와 더존비즈온 고객사에 미칠 파급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조사단 구성을 결정했다.
조사단장은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이 맡는다. KISA를 비롯해 민간 사이버보안·시스템·네트워크 전문가들이 조사에 참여한다.
과기정통부는 조사단을 통해 침해사고 발생 원인과 피해 현황을 규명하고 조사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며 "관계기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고객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