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영 기자] 전북 장수 누리파크가 이번 주말 할로윈 분위기를 입은 가을 놀이터로 변신한다.
장수군은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누리파크 일원에서 '2026 달빛누리 페스티벌 with 할로윈'을 열고 코스튬과 보물찾기, 공연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할로윈 이벤트 하나를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누리파크와 캠핑장을 하나의 행사 공간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장수누리파크는 약 9만 2000㎡ 규모로 캠핑장과 카라반을 비롯해 어린이생활문화센터, 상상나래 누리놀이터, 홍보관과 산책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캠핑장은 연중 운영되고 있어 낮 시간 공원 방문객과 숙박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구조다.
한국관광공사 고캠핑에도 누리파크 캠핑장은 19개 사이트 규모의 오토캠핑장으로 소개돼 있으며, 공원과 산책로 등 주변 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캠핑 공간으로 안내돼 있다.
장수군이 올해 할로윈 행사를 캠핑장까지 연계하는 것도 이런 공간 특성을 활용해 단순 방문객을 넘어 '머무는 관광객'을 늘리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올여름에도 누리파크에서는 가족 관광객을 겨냥한 물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캠핑장과 자연놀이터 등 기존 시설을 함께 활용했다. 당시 군도 누리파크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가을에는 물놀이 대신 할로윈이 계절형 콘텐츠 역할을 맡는다.
대표 프로그램인 '할로윈 코스튬 페스타'에서는 가족과 친구가 자신만의 의상과 분장을 선보인다. 사전 참가팀 가운데 심사를 거쳐 장수지역 특산품도 시상할 예정이다.
'미스터리 보물찾기'는 참가자가 누리파크 곳곳을 직접 돌아다니며 숨겨진 보물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해진 장소에서 공연만 보는 것이 아니라 공원 공간 자체를 놀이 무대로 활용한 프로그램이다.
군은 행사장 곳곳에 할로윈 분위기를 입히고 가족과 친구, 캠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캠핑장 이용객은 별도의 숙박 이동 없이 낮에는 공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저녁에는 캠핑을 이어갈 수 있어 행사와 숙박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가족과 친구, 캠핑객과 군민 모두가 함께 어울리며 가을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수군은 계절마다 누리파크의 기존 관광시설에 새로운 체험 콘텐츠를 덧입혀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방향으로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북=최영 기자(press140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