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패션 한자리에…부산서 산업전시회·패션위크 동시 개최

신발·패션 한자리에…부산서 산업전시회·패션위크 동시 개최

29~31일 벡스코서 360개사 참여
국내외 브랜드 19개사·대학 9곳 패션쇼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 신발·섬유산업의 기술력과 국내외 패션 브랜드의 디자인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행사가 벡스코에서 열린다. 기업 간 거래 상담부터 디지털 기술 전시, 디자이너 패션쇼와 시민 체험까지 연계해 지역 산업의 판로를 넓히고 패션 문화를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

부산시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벡스코에서 ‘2026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패패부산)’와 ‘2026 부산패션위크’를 개최한다.

올해 34회째를 맞는 패패부산은 벡스코 제1전시장 2홀에서 열린다. 360개 기업이 380개 부스를 마련해 신발·섬유·패션 관련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국내외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새로운 거래처와 사업 기회를 찾는다.

‘2026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패패부산)’ 홍보 포스터. [사진=부산광역시]

산업 기술의 변화와 미래 시장을 조망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인공지능(AI) 트렌드 세미나와 미래형 테크관에서는 디지털 기술 동향과 산업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글로벌 비즈니스 페어와 함께 국내외 바이어 260여명과 상담을 진행해 참가 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산업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전시·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스포츠 연계 체험을 비롯해 과거 신발 문화를 돌아보는 ‘레트로 슈즈전’, 올바른 보행 습관을 살펴보는 ‘바른걸음걸이 체험관’ 등을 통해 신발·섬유산업의 변화와 가치를 소개한다.

벡스코 제1전시장 3B홀에서는 부산패션위크가 진행된다. 국내 브랜드 15개사와 해외 브랜드 4개사, 부산 지역 9개 대학이 참여해 사흘간 총 12회의 패션쇼를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디자이너 브랜드의 신작과 최신 패션 흐름을 비롯해 대학생 등 차세대 패션 인재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부산의 해양도시 이미지를 패션과 향기로 풀어낸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부산 뷰티기업 스윗솔루션이 행사에 참여해 바다를 연상시키는 향을 선보이며 패션과 뷰티를 결합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해외 브랜드와의 교류를 통한 글로벌 진출 기회도 이어진다. 부산시는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패션 행사 ‘JF3(Jakarta Fashion Festival)’와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7월 부산 패션 브랜드 ‘오교’가 JF3 패션쇼에 참여한 데 이어 이번 부산패션위크에는 인도네시아 브랜드 3개사가 참가한다.

시는 두 행사를 연계해 지역 기업의 제조 역량과 디자인 경쟁력을 함께 알리고, 국내외 바이어와 브랜드 간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의 실질적인 거래 성과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산업과 패션 문화를 함께 즐기는 행사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