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동구가 처음 선보인 막창축제가 궂은 날씨 속에서도 방문객들의 발길을 모으며 지역 대표 먹거리 축제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대구 동구청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동촌유원지 해맞이다리 광장 일원에서 개최한 '2026 대구 동구 막창축제'를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막창을 지역 특화 먹거리로 내세워 외식산업과 관광자원을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구청에 따르면 행사 기간 막창 판매부스마다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첫날에는 준비한 판매 물량이 조기에 소진돼 추가 물량을 확보하기도 했다.
개막식 직후부터 비가 내리고 이튿날까지 궂은 날씨가 이어졌지만 막창 판매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은 진행됐다.
장호준 셰프의 쿠킹 프로그램과 개그우먼 김민경의 토크쇼, 스트릿댄스 배틀대회 등이 축제의 볼거리를 더했다.
특히 제4회 동구 청년문화제 '청년 the꿈 페스타'를 함께 개최해 먹거리 축제에 청년문화 콘텐츠를 접목했다.

23일 열린 청년문화제에서는 청년 예술가들의 공연과 대구대학교 치어리딩,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전 삼성 라이온즈 선수 오승환이 참여한 토크콘서트도 마련됐다. 오승환은 선수 생활 중 겪었던 슬럼프 극복 경험을 소개하고 청년들의 진로와 도전에 관한 질문에 답했다.
이번 행사는 막창이라는 지역 먹거리를 중심으로 청년문화와 관광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첫 개최에 따른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실제 방문객 수와 판매 실적, 주변 상권 매출 변화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동구청이 제공한 자료에는 관련 수치가 포함되지 않았다.

우성진 동구청장은 “궂은 날씨에도 축제장을 찾아주신 방문객에게 감사드린다”며 “동구만의 먹거리와 관광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하고, 동구를 대표하는 먹거리 관광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