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도와 진천군·음성군이 혁신도시 준공 1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주민과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 가족,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는 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기관 확정이라는 전환점을 맞게 돼 지난 10년의 성과 뿐만 아니라 앞으로 10년의 방향이 결정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지난 24일 충북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잔디광장에선 ‘2026 충북혁신도시 10주년 기념 문화의 날’ 행사가 열렸다.

행사는 진천군립오케스트라의 식전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열린 개막식에서는 내빈 소개와 축사, 혁신도시 준공 10주년 기념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개막식 후에는 진천·음성 지역 청소년 댄스동아리 공연이 이어졌고, 버블 퍼포먼스와 마술공연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무대가 펼쳐졌다.
행사장 주변에는 VR 체험 등 무료 체험부스, 플리마켓, 푸드트럭, 지역 농·특산품 판매부스가 함께 운영됐다. 관람객은 퀴즈와 경품 이벤트에도 참여하며 공연 관람과 체험,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지역 농·특산품 판매와 진천·음성 청소년 공연 등을 통해 혁신도시 인근 지역 주민의 참여를 높이고, 원도심 주민과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 가족 간 교류를 촉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충북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이전 이후 지역 경제와 생활 기반 확충, 인구 유입 등 지역 균형발전의 거점으로 성장해 왔다.
이번 ‘문화의 날’은 단순한 축제를 넘어 지난 10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혁신도시의 발전 방향과 지역 상생 모델을 모색하는 계기로 기획됐다.
현재 정부는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350여 곳을 대상으로 2차 지방 이전을 검토하고, 올해 4분기 중 이전계획을 발표한 뒤 2027년부터 이전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부가 제시한 수도권 잔류 최소화, 기존 혁신도시 중심 집적 배치, 지역 대학·산업 연계, 자족적 정주기반 확충, 속도감 있는 이전 등 5대 원칙은 충북혁신도시에 추가 기관 유치의 기회로 평가된다.
향후 2차 이전 계획에 충북 유치 희망 기관이 대거 반영될 경우, 혁신도시는 단순한 공공기관 이전 지역을 넘어 항공·체육·바이오·기술혁신 기능이 결합된 성장거점으로 전환할 전망이다.
충북도는 한국공항공사,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한국환경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중소기업은행(IBK),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등 유치를 목표로 삼고 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