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이 개도 130주년과 도민의 날 지정 30주년을 맞아 22개 시군의 역량을 결집하고 새로운 지방시대를 향한 도약을 다짐했다.
경상북도는 지난 23일 도청 동락관에서 '하나되는 경북, 함께 만드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2026 경상북도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북교육감을 비롯해 22개 시군 시장·군수, 도의원, 기관단체장, 출향도민과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22개 시군기와 경상북도기 입장으로 시작됐다. 각 지역의 특색과 발전 방향을 담은 영상이 상영되는 가운데 시장·군수 등이 시군기를 들고 입장하며 도민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지역사회 발전과 경북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도민 41명에게는 '자랑스러운 경상북도민상'이 수여됐다.
특별상은 정혜순 정우하이텍 대표, 나마디 조엘 진 예천군청 육상팀 선수, 이길호 경상북도의사회장, 고운자 안동시자원봉사센터장, 최철영 대구대학교 교수, 김찬수 자연보호중앙연맹 경상북도협의회장, 윤난숙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장, 신순옥 복터진집 에프앤비 대표 등 8명이 받았다.
본상은 포항·경주·구미 등 도내 각 시군에서 지역 발전과 봉사활동에 기여한 33명에게 돌아갔다.
이어 상영된 인공지능(AI) 주제영상은 675년 매소성 전투부터 경북의 호국·화랑·선비·새마을 정신을 조명하고, K-푸드산업과 통합신공항, 첨단산업 육성, 저출생 극복 등 미래 과제를 담았다.
'경북의 미래를 밝히다' 퍼포먼스에서는 주요 참석자들이 미래를 상징하는 씨앗을 들어 올리고, 22개 시군의 비전이 하나의 나무로 성장하는 영상을 통해 지역 간 협력의 의미를 표현했다.
행사는 호명초등학교 어린이합창단과 참석자들이 함께 '도민의 노래'를 부르며 마무리됐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은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가장 먼저 앞장서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 온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국가 발전의 중심축을 지방으로 옮기고, 지방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책임지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22개 시군의 역량과 도민의 열정을 하나로 모아 다음 세대에 더 큰 기회와 희망을 남기자”고 강조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