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금호강 하중도가 시민들이 직접 가꾼 정원으로 물들었다. 학생과 시민, 기업이 저마다의 이야기를 담아 만든 정원들이 가을 강변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바꾸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23일 금호강 하중도에서 '2026 대구정원박람회' 개막식을 열고 오는 27일까지 닷새간 정원문화 축제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박람회는 '그리다. 낭독하다. 머물다.'를 주제로 시민들이 정원을 직접 조성하고 체험하는 참여형 행사로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학생정원 20곳, 시민정원 19곳, 기업정원 8곳 등 총 77곳의 참여정원이 조성됐다.
특히 대구간송미술관과 협업한 '겸재테마정원'은 전통 회화와 정원문화를 연결하는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정원산업전도 함께 열린다.
올해 정원 공모전에는 청소년부 4팀, 대학생부 16팀, 시민정원 19팀 등 39팀이 참가했다.
정원 전문가 5명이 주제 적합성과 공간 구성, 독창성, 편의성 등을 평가한 결과 청소년정원 '농촌의 집', 대학생정원 '퇴고', 시민정원 '머무는 시간, 흐르는 일상'이 각각 부문별 금상을 차지했다.
개막식에서는 우수 정원작품 시상과 개막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추경호 대구시장은 수상자들에게 대구시장상을 수여하고 참여정원을 둘러봤다.
박람회 기간에는 정원작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정원토크쇼를 비롯해 가족정원교실, 반려식물 상담소,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추경호 시장은 “학생과 시민들이 정성껏 조성한 정원마다 저마다의 생각과 이야기가 담겨 있어 더욱 뜻깊다”며 “많은 시민들이 금호강 하중도를 찾아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일상의 여유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 대구정원박람회는 오는 27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금호강 하중도 일원에서 열린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