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달성군 청소년들이 축제 기획부터 공연까지 직접 참여하며 자신들의 끼와 재능을 펼쳤다. 궂은 날씨로 일부 행사가 축소됐지만, 청소년들의 무대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예정대로 축제의 중심을 채웠다.
대구 달성군(군수 최재훈)은 지난 24일 현풍읍 포산공원에서 '우리들, Young글다!'를 주제로 개최한 '2026 달성군 청소년 축제'를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달성군이 주최하고 달성군청소년센터와 달성군청소년지도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직접 축제를 만들고 즐기는 참여형 문화행사로 진행됐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청소년들이 행사 준비 단계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이다.
청소년으로 구성된 축제 기획단은 온·오프라인 수요조사를 통해 또래 청소년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에 반영했다.
행사 당일 비가 내리면서 일부 공식 일정이 축소됐지만, 청소년들이 참여한 축하 퍼포먼스와 경연대회 등 주요 프로그램은 이어졌다.
축제의 중심 무대는 청소년 경연대회였다.
사전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본선에 올라 댄스와 가야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대상은 역동적인 안무와 팀워크를 선보인 비슬고등학교 댄스팀 '코델리아'가 차지했다.
이어 초청가수 케이시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공연장 밖에서는 청소년들의 관심과 진로 탐색을 반영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가능성'을 주제로 성취·도전·잠재력이라는 세 가지 성장 키워드를 설정하고, 체험과 놀이, 진로 탐색을 결합한 부스를 마련했다.
특히 홀랜드(Holland) 직업흥미 유형을 활용한 진로체험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밖에도 지역 유관기관과 단체가 참여한 체험·홍보 부스, 지난 축제의 추억을 되돌아보는 '타임 부스' 등이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이번 축제는 청소년들이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거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 행사를 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비 내리는 날씨에도 끝까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 청소년들과 함께해 주신 지역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도전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달성군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문화행사와 지역사회 활동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