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민선 9기 들어 기업들의 대규모 충북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그간 육성해온 바이오·뷰티산업 생태계가 자리잡은 데다 반도체산업 특수 속에 충북도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행보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충북도는 23일 도청에서 청주시, 한솔아이원스㈜와 반도체 부품 제조 및 세정·코팅 생산시설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여기에는 신용한 도지사와 신병대 청주부시장, 박인래 한솔아이원스 대표이사, 이민성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한솔아이원스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1560억원을 투자해 3만6248㎡(1만965평) 규모의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최근 매출 증가와 신규 사업 진출 및 미래 포트폴리오 확장 방향에 맞춰 설비를 확충해 반도체 초정밀 부품·세정·코팅 제품을 생산하는 핵심 거점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과정에서 400명 규모 신규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충북연구원은 이번 투자로 파급효과까지 고려해 276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134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1237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한솔아이원스는 이날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0만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와 동행하겠다는 의미를 더했다.
박인래 한솔아이원스 대표이사는 “청주 오창 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는 주요 고객사와의 인접성은 물론, 광역 교통망과 인력 수급, 산업 인프라가 뛰어난 최적의 입지”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글로벌 반도체 종합 부품 전문기업으로서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고히 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용한 충북지사는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부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솔아이원스의 대규모 투자 결정과 뜻깊은 성금 기탁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충북을 믿고 찾아오는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든든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신 지사는 지난달 서울과 이달 제주에서 잇따라 투자유치설명회를 열었다. 기업들을 대상으로 직접 마이크를 잡고 충북의 투자 환경을 알리는 데 힘썼다.
취임 이후에는 △SK하이닉스 100조원 △셀트리온제약 2조원 △GC녹십자 5300억원 △심텍 4000억원 △코스메카코리아 2000억원 △스템코 1500억원 △인팩이피엠 1070억원 △디아이동일 1107억원 등 투자협약 실적을 거두고 있다.
이와 함께 금융권과의 협력에도 힘써, 한국수출입은행은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5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기술보증기금과 신한은행 등은 1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전 세계에 퍼져있는 한상들과 만나 한인경제인(한상) 도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도 했다.
신용한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스테판 언스트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사무총장과 만나 유럽 기업 투자유치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오는 26일에는 베트남을 방문해 무역상품 전시상담회·경제인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