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공공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공개…대상 ‘머무는 관문’

충북 공공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공개…대상 ‘머무는 관문’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의 미래도시 비전을 담은 ‘15회 충청북도 공공디자인 공모전’ 수상작들이 충북도청 그림책정원 1937에서 23일부터 28일까지 전시된다.

‘충북의 미래를 디자인하라! RE-DESIGN CHUNGBUK’을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에는 134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창의성과 실용성, 충북의 정체성 및 미래 비전을 담은 43점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3일 충북도청 ‘그림책정원 1937’ 3층 복도에 전시돼 있다. [사진=이용민 기자]

영예의 대상은 염태인(인하대 건축학전공) 학생의 ‘머무는 관문(청주공항역, 충북의 거실이 되다)’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청주공항역을 단순한 이동 공간이 아닌 누구나 머물고 교류할 수 있는 도시의 거실로 재해석해, 충북의 지형적 특성과 도시의 연결성을 담아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염태인 학생은 “충북도민이자 건축학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그동안 배운 지식과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을 위한 디자인을 제안할 수 있어 더욱 뜻깊고 보람됐다”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역량을 꾸준히 키워 충북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제안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상 수상작은 박미성·송채민·송규헌·김사랑(우송대 건축공학전공)팀의 ‘F.O.G BOX(Flow of Garden)’로 제천 의림지의 역사와 자연, 문화적 가치를 바탕으로 분절된 주변 공간을 연결하고, 투명한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활용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공간을 제안했다.

고등부 최우수상은 이은솔·김태린(충주한림디자인고)의 ‘RESTOP’이 선정됐다. ‘RESTOP’은 충주 중앙탑공원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반영하고, 휠체어·유모차 이용자 등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하며 함께 휴식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 벤치를 제안했다.

수상자에게는 충북도지사 상장과 함께 대상 300만원, 금상 200만원, 은상 각 100만원이 수여됐다.

최승환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을 새롭게 해석하고 일상 속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참신한 디자인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며 “수상작들은 공공디자인 정책과 사업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공유하고, 공공디자인을 통해 도민 삶의 질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