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미국과의 협력 범위를 항만·물류 중심에서 경제와 문화, 미래산업 분야로 넓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항의 글로벌 물류 경쟁력과 북극항로 연계 가능성을 공유하며 해양수도 부산의 성장 기반을 국제 협력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전재수 부산광역시장은 지난 22일 부산광역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미셸 박 스틸(Michelle Park Steel) 신임 주한미국대사와 만나 양측 간 우호 증진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전 시장은 스틸 대사의 부임과 부산 방문을 환영하며,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형성된 관계가 항만·물류를 비롯해 경제와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스틸 대사는 부산의 변화상을 인상 깊게 봤다며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한국이 세계 경제의 주요 주체로 성장한 만큼 미국과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강화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면담에서는 부산항의 국제 물류 위상과 북극항로 활용 방안도 다뤄졌다. 전 시장은 미국의 협력이 대한민국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언급하며, 수출 중심 경제에서 부산항이 국내 제품을 세계 시장으로 연결하는 핵심 기반이라고 소개했다.
부산항은 컨테이너 물동량 세계 7위, 환적 물동량 세계 2위 규모의 항만이다. 전 시장은 최근 국내 컨테이너선이 처음으로 북극항로 시범 운항을 마친 점을 언급하며, 부산항을 북극항로의 물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전달했다.
양측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고 경제·문화·미래산업 분야의 교류를 확대하는 데 뜻을 모았다.
전 시장은 “부산과 미국은 자유와 평화를 지켜 온 역사 위에서 오랜 우정을 이어왔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협력 분야를 넓히고 해양수도 부산과 미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