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이란이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거짓 선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미군의 호위 속에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며 걸프 국가의 석유를 실어 나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화물선 4척을 타격했으며, 호르무즈 해협 서쪽에서 항해하던 선박 3척이 기뢰에 충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는 이와 관련해 "그들(이란)은 심지어 (유조선에) 공격이 적중했다는 가짜 주장, 기뢰, 그밖의 모든 것을 꾸며내고 있다"며 "왜냐하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석유의 양이 분쟁이 시작되기 이전보다도 더 많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전날(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페르시아만에서 반출되는 석유가 이란 전쟁 전보다 많아졌다'는 기사를 근거로 삼았다. WSJ는 보도를 통해 이란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미국의 보호를 받는 임시 해상 운송체계와 우회 송유관 덕에 페르시아만 지역의 석유 수출량이 전쟁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는 해당 기사를 인용해 국내외 유가 불안에 대한 심리에 대한 지적을 차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이) 시위대와 자신들의 앞길을 가로막는 그 밖의 모든 사람을 죽이고 있다"며 "그것은 진정으로 사악한 정권이며, 나는 미국 국민과 전 세계가 그들이 얼마나 사악한지 이해하기를 바랄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란 전쟁이 시작된 지) 7개월도 채 되지 않아 7만 5000명의 시위대가 목숨을 잃었다. 전 세계와 '멍청이 민주당'(Dumocrat Party)은 이에 관심조차 없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다만 트럼프는 7만 5000명이 이란에서 목숨을 잃었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