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엘에이트, AI 다국어 전시 해설 '이벤트캣 도슨트' 공개

엑스엘에이트, AI 다국어 전시 해설 '이벤트캣 도슨트' 공개

국내 실증 거쳐 아시아 관광시장 진출 추진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글로벌 AI 동시 통번역 기업 엑스엘에이트(대표 정영훈·이상은)는 AI 다국어 문화 해설 플랫폼 '이벤트캣 도슨트(EventCAT Docent)'를 공개하고 경북대학교미술관 등 국내 문화기관 4곳에서 실증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엑스엘에이트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의 트레블테크 기업 발굴·육성 및 해외진출 지원사업인 '2026 관광플러스테크 브릿지'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엑스엘에이트]

이벤트캣 도슨트는 전시관 앞 QR 코드를 스캔하면 별도 기기나 앱 설치 없이 전시 해설을 모국어 자막과 음성으로 실시간 제공하는 서비스다. AI 기반 컨퍼런스·온라인 미팅 동시통번역 솔루션 '이벤트캣(EventCAT)'과 콘텐츠 현지화 플랫폼 '미디어캣(MediaCAT)'을 운영하며 쌓은 실시간 다국어 소통 지원 노하우를 집약했다.

엑스엘에이트가 전문가 선별 고품질 구어체 데이터로 자체 개발한 통번역 AI 엔진은 전시물의 문화적 배경과 역사적 맥락을 자연스럽게 전달,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작품명·지명·과학 용어는 '용어집(Glossary)' 기능으로 사전 학습시켜 정확도를 높였다. 해설사와 학예사는 어드민 페이지에서 역사·문화 자료를 직접 학습시키고 전시가 바뀔 때마다 해설 콘텐츠도 직접 교체할 수 있다.

엑스엘에이트는 '관광플러스테크 브릿지' 사업 참여를 계기로 해외 시장 진출에 앞서 방한 외국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이벤트캣 도슨트의 국내 실증에 나선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2023년 대비 지난해 약 70% 증가한 가운데, 서울 외 지역 문화 현장의 응대 인력 부족을 보완하는 것이 목표다. 실증은 엑스엘에이트가 각 기관과 협력해 이달부터 연말까지 경북대학교미술관·국립대구과학관·국립부산과학관·부천로보파크전시관 등 4곳에서 진행한다.

문주영 국립대구과학관 연구원은 "과학 전시에서는 전문 용어와 과학적 개념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예사와 해설사가 자료를 직접 사전 학습시키고 전시 변경에 맞춰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어 다양한 국적의 관람객에게 보다 정확하고 편리한 해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시간 통번역으로 외국인 관람객이 해설사와 소통하며 전시를 즐기고, 과학 전시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상은 엑스엘에이트 대표는 "이벤트캣 도슨트를 통해 국적 상관없이 누구나 다양한 문화권의 전시·행사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이번 실증에서 확보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국내외 문화기관과의 협력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