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질 논란’ 김기현 청주문화재단 대표 인사청문 통과

‘자질 논란’ 김기현 청주문화재단 대표 인사청문 통과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음주운전 전력 등으로 자질 논란에 휩싸인 김기현 충북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 후보자가 끝내 청주시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청주시의회 인사청문위원회는 22일 오전 회의를 열고 김기현 청주문화재단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적격’ 의견인 원안대로 채택했다.

회의에는 인사청문위원 9명(더불어민주당 5명·국민의힘 4명) 중 7명이 참석했는데 5명이 적격, 2명이 부적격 의견을 냈다. 적격 의견을 낸 위원들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불참한 2명은 국민의힘 홍혜진·최서진 의원이다.

이날 회의에서도 김기현 후보자를 둘러싼 도덕성과 직무 수행 능력 등에 대한 우려는 거듭 제기됐다.

김기현 후보자. [사진=아이뉴스24 DB]

국민의힘 이연숙 청주시의원은 김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력과 자료 제출 누락, 교사 재직 당시 학생 상대 폭언 의혹 등을 거론하며 부적격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김기현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이후 여러 차례 음주운전을 했고 단속을 교묘하게 피했다는 발언을 했다”며 “이런 사람이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 대표이사를 맡겠다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후보자는 청문회를 거치면서 오히려 신뢰에 더 큰 의문을 남겼다”며 “시민 신뢰를 얻기 위해서라도 지명을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주베라 의원도 “다수의 적격 의견이 있다고 해서 소수의 의견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공공기관장에게 요구되는 도덕성과 전문성, 시민에 대한 책임이라는 기준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주시의회는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오는 23일 106회 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 보고한 뒤, 이장섭 청주시장에게 송부할 예정이다.

김기현 후보자는 청주서원대 미술교육과와 경희대 대학원 교육학과(미술교육 전공)를 나와, 충북민예총 청주지부장과 충북민예총 이사장, 충북문화예술포럼 대표 등을 지내고 현재 충북미학연구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