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대구 동구가 의료·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한 공공기관 유치와 혁신도시 발전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공공기관을 추가로 이전받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공공기관과 첨단의료 연구개발 기반을 연결해 지역산업의 실질적인 성장으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대구 동구청(구청장 우성진)은 22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공공기관 2차 이전의 성공적 추진과 혁신도시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은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 발표를 앞두고 전국 혁신도시의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관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제19기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우성진 동구청장은 공공기관 이전의 목적이 단순한 지역 간 기관 재배치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의 기능과 지역산업을 연결해 연구개발과 기업 성장,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구혁신도시에는 1차 이전을 통해 10개 공공기관이 입주해 있다.
특히 인근에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와 의료R&D지구가 자리 잡고 있어 의료·바이오 분야의 연구개발 및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동구는 이러한 산업적 특성을 바탕으로 2차 이전 대상 가운데 첨단의료·바이오 관련 공공기관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새로운 공공기관과 기존 이전기관, 지역 연구기관 및 기업이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대구혁신도시의 산업적 기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전기관 직원과 가족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와 교육, 생활 편의 등 정주여건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우성진 동구청장은 “공공기관이 이전해 온 그다음부터가 진짜 혁신도시의 시작”이라며 “기존 이전공공기관과 산업·연구 기반을 긴밀하게 연결해 공공기관과 지역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