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CJ온스타일이 크리에이터 커머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상품 기획부터 콘텐츠 제작, 판매, 물류까지 지원하는 통합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2030년까지 관련 취급고를 2025년 대비 35배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CJ ENM 커머스부문이 운영하는 CJ온스타일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크리에이터 커머스 페스티벌 코리아(CCFK) 2026'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NEXT 콘텐츠 커머스'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성동훈 CJ ENM 커머스부문 플랫폼본부장은 2030년까지 커머스 특화 크리에이터 10만명을 육성하고, 모바일 콘텐츠 커머스 내 크리에이터 커머스 취급고 비중을 지난해 9%에서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핵심은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품 개발부터 판매 이후 관리까지 지원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사업 모델이다. 광고와 제휴 마케팅, 공동구매를 비롯해 자체 브랜드 개발과 해외 진출까지 협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콘텐츠 제작에는 전문 PD 100여명의 역량을 활용한다.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통해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및 팔로워 특성과 상품 정보, 실제 구매 데이터를 분석하고 브랜드와의 매칭 정확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난 9월 선보인 크리에이터 매칭 플랫폼 '온트너(ONTNER)'는 이러한 사업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상품 탐색과 협업 매칭부터 콘텐츠 제작, 판매, 정산, 배송, 고객서비스(CS)까지 거래 전 과정을 지원한다.
CJ온스타일은 올해 크리에이터 커머스 취급고가 전년 대비 약 3.3배, 협업 크리에이터 수는 약 23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TV홈쇼핑 중심의 판매 방식에서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와 숏폼 등 콘텐츠 기반 판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국내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영향력과 K뷰티·K패션·K리빙 브랜드의 상품 경쟁력을 결합해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성 본부장은 "CJ온스타일의 콘텐츠 커머스 경쟁력과 데이터·AI 역량을 결합해 신뢰와 전문성에 기반한 크리에이터 커머스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며 "K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K-라이프스타일 큐레이터'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CFK 2026은 오는 24일까지 서울 코엑스 더플라츠홀에서 열린다. 유튜브·메타·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과 이사배·잇섭·주언규 등 주요 크리에이터가 참여해 콘텐츠 비즈니스 관련 경험을 공유한다. 행사장에는 패션·뷰티·유아동·헬스 분야 브랜드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