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뉴욕증시가 스페이스X의 첫 흑자와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의 실적 기대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 넘게 올랐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0.21포인트(0.69%) 오른 5만2856.0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4.60포인트(0.58%) 상승한 7757.17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78.04포인트(1.05%) 오른 2만6702.86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세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주도했다. 스페이스X는 상장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머스크가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합병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에 스페이스X 주가는 7.8%, 테슬라는 3.4% 상승했다.
AI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2.5% 올랐고, AI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매출 전망을 내놓으면서 9.6% 급등했다.
최근 고금리로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이 늘면서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그러나 주요 기술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증시가 상승한 것과 달리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공급 불안과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상 재개 기대가 엇갈린 영향이다.
러시아가 미국 중재로 우크라이나와 평화협상을 재개할 뜻을 밝히면서 유가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선박 공격이 이어지고 미국이 걸프 지역 대사관 직원 철수를 준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급 불안이 커졌다.
이에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03% 오른 배럴당 108.82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68% 내린 97.15달러에 마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