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식품가공기능사 합격률 68.8%…자체 직원 강사 전환 효과

가평군, 식품가공기능사 합격률 68.8%…자체 직원 강사 전환 효과

외부 강사 대신 농업기술센터 전문인력 투입…전년 대비 합격률 두 배 이상 상승

전국 5년 평균 합격률 52.7% 웃돌아…실기 중심 맞춤형 교육 성과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가평군이 외부 강사 중심의 교육 방식을 자체 전문인력 활용 체계로 전환하면서 식품가공기능사 자격시험 합격률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

가평군청 전경 [사진=가평군]

21일 가평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식품가공기능사 자격시험에 응시한 교육생 16명 가운데 11명이 최종 합격해 68.8%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외부 강사 중심으로 운영한 교육의 합격률 32%보다 36.8%포인트 높은 수치다. 전국 최근 5년 평균 합격률인 52.7%와 비교해도 16.1%포인트 높다.

이번 성과는 농업기술센터가 기존 교육 운영 방식을 개선하고 교육생별 수준과 학습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도를 강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군은 올해부터 외부 강사 대신 농업기술센터 농산가공팀 소속 직원을 교육 강사로 투입했다. 담당 직원들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활용해 실기시험에 필요한 기술을 집중적으로 지도하고, 교육생별 취약 분야를 보완하는 밀착형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방식 개선 효과는 필기시험에서도 나타났다.

올해 필기시험에 응시한 교육생 15명 중 13명이 합격해 86.7%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후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실기 보충교육과 반복 실습을 실시해 최종 11명의 자격 취득자를 배출했다.

특히 자체 전문인력을 활용한 교육 운영은 외부 강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서 교육생의 학습 수준과 실습 진도에 맞춰 교육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식품가공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농산물의 가공기술과 상품화 역량을 강화하고 농업인들이 가공식품 개발과 생산에 필요한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산물 가공산업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현규갑 군농업기술센터 기술기획과장은 "담당 직원들의 전문성과 열정, 수강생들의 노력이 함께 이뤄낸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식품가공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가평=이윤 기자(uno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