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에 대한 불화설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이 문제가 국정감사장에서도 거론됐다.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불거진 축구대표팀 내 불화설에 대해 질의했다.
정 의원은 증인으로 나온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회장 직무대행)에게 먼저 "최근 국가대표 선수들 사이에서 (주장인) 손흥민(LAFC) 선수를 이름이 아닌 '7번', '그분'이라고 부른다는 데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어 "이름을 직접 거론하기조차 껄끄러울 만큼 선수들 내부 팀워크가 불편해진 건지 여러 가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베네수엘라와의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후 수비수 김민재(뮌헨)와 미드필더 황인범(포르투)이 한 인터뷰 영상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김민재는 공격진의 수비 가담 미흡을 직격했고, 황인범은 팀 내 리더십에 문제가 있음을 짐작하게 하는 발언을 했다.
정 의원은 마지막 A매치였던 우즈베키스탄전 이후 일어났던 김민재, 황인범과 황희찬(샬케) 등 1996년생들의 '대표팀 은퇴 소동'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용수 부회장은 "내용을 간략하게 보고받았다"면서 "다만 라커룸 내에서 일어난 일은 라커룸에서 해결한다는 원칙에 따라 대표팀 안에서 계속 논의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자세한 설명은 피했다.
협회의 미온적인 태도가 논란과 의혹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에 이 부회장은 "대표팀이 조금 더 하나로 뭉치면서 앞으로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 중심으로 11월 A매치와 (내년 1월 개막하는) 아시안컵을 준비해 가면서 조금씩 개선이 돼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