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 등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일방통행식 도정운영을 규탄하고 나섰다.
연대회의는 21일 추미애 경기도지사 취임 100일을 맞아 '경기도 민주주의의 미래를 묻는다'는 주제로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민사회단체들이 소통을 사라지고 협의는 부족하며 예산삭감은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선 것.
시민사회단체들은 "도지사는 도민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민주적 도정을 운영하고, 도민의 생명과안전, 인권을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해야 한다"며 "하지만 추미애 지사가 보여준 모습은 이러한 원칙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지적했다.

연대회의는 "공공성과 복지는 재정이 넉넉할 때 누리는 혜택이 아니라 어려울수록 지켜져야 할 중요한 약속"이라며 "추 지사는 공공의 책임을 축소할 것이 아니라, 도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재정의 역할과 우선순위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공노 경기도청지부도 추 지사의 소통부재를 비판했다.
하반기 정기인사를 갑자기 보류하는가 하면 5개국을 줄이는 조직개편안을 발표한 것.
추 지사는 최근 직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는 이유로 하반기 정기인사를 갑자기 보류했다.
하지만 직원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5.2%가 반대한 것으로 나타난 상황.
게다가 추 지사는 지난 20일 5개 실국과 10개 과를 없애고, 4급이상 간부 직위까지 대폭 줄이는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민을수 위원장은 "서울시 행정보다 더 다양한 광역사무를 턱없이 부족한 인력으로 감당해 내고 있는 경기도 공직자들에게 인력을 보강하지는 못할망정 조직부터 축소하는 것이 합당하냐"고 외쳤다.
이어"조직개편은 도민의 미래와 공직자들의 인생이 걸린 중대한 문제"라며 "밖에서는 노동존중을 외치면서 정작 경기도청 공무원 노동자의 목소리는 왜 외면하냐"고 덧붙였다.
이에 전공노는 공직자의 권익과 자존심을 훼손하는 일방통행식 도정을 규탄했다.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도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디 예산도 재정부담을 이유로 책정하지 못하는 현실을 비판했다.
정기열 대표는 "공공예산과 복지예산은 지자체의 주머니 사정에 넉넉할 때만 선심쓰듯 베푸는 시혜가 아니다"며 "비용절감을 이유로 도민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도정이 아니라 폭력"이라고 지적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