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뇌졸중학회 총무이사, 에스포항병원 방문…뇌졸중 재활 의료 교류

세계뇌졸중학회 총무이사, 에스포항병원 방문…뇌졸중 재활 의료 교류

싱가포르 디이드레 드 실바 교수, 퇴원 환자 일상 복귀 지원 프로그램 소개
뇌졸중 치료 넘어 지역사회 복귀까지…퇴원 후 관리체계 발전 방향 논의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세계뇌졸중학회(WSO) 주요 임원이 경북 포항의 뇌혈관 전문병원을 찾아 뇌졸중 환자의 퇴원 후 재활과 일상 복귀를 지원하는 선진 의료 프로그램을 공유하며 국제 의료 교류의 폭을 넓혔다.

21일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에 따르면 세계뇌졸중학회 총무이사이자 싱가포르 SingHealth 신경과 전문의인 디이드레 드 실바(Deidre de Silva) 교수가 지난 19일 병원을 방문해 의료진과 학술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19일 세계뇌졸중학회(WSO) 총무이사이자 싱가포르 SingHealth 신경과 전문의 디이드레 드 실바(Deidre de Silva) 교수가 방문하며 의료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에스포항병원]

이날 드 실바 교수는 에스포항병원 모닝 컨퍼런스에 참석해 전체 의료진을 대상으로 싱가포르에서 운영 중인 뇌졸중 재활 지원 프로그램인 'RISE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강의는 '뇌졸중 환자가 퇴원 후 병원에서 가정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주제로 진행됐다.

드 실바 교수는 뇌졸중 환자가 퇴원 이후 신체적 회복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과 일상생활 적응 과정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통합 관리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싱가포르의 RISE 프로그램은 환자와 보호자가 퇴원 후 겪는 신체적·정서적 문제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의료진의 적절한 개입과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해 환자의 회복과 사회 복귀를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드 실바 교수는 프로그램 초기 분석 결과 참여 환자들이 퇴원 후 일상생활 적응과 대처 능력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뇌졸중 치료는 병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일상으로 복귀하는 단계까지 이어져야 한다"며 퇴원 이후 지속적인 관리와 지역사회 연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9일 세계뇌졸중학회(WSO) 총무이사이자 싱가포르 SingHealth 신경과 전문의 디이드레 드 실바(Deidre de Silva) 교수가 방문하며 의료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에스포항병원]

보건복지부 지정 뇌혈관 전문병원인 에스포항병원 의료진도 강의 내용에 관심을 보이며 국내 뇌졸중 환자의 퇴원 후 관리 실태와 지역사회 연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의 이후에는 에스포항병원의 감사장 전달식이 진행됐으며, 드 실바 교수는 김문철 대표병원장과 환담을 나눈 뒤 병원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진료환경과 의료체계를 살펴봤다.

이번 방문은 해외 뇌졸중 재활 프로그램의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국내 환자들의 퇴원 후 관리와 지역사회 복귀 지원체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의료 교류의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문철 대표병원장은 "세계뇌졸중학회 총무이사로 활동하며 국제적으로 뇌졸중 치료와 재활 분야를 이끌고 있는 디이드레 드 실바 교수를 모시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 RISE 프로그램의 운영 경험과 성과를 참고해 뇌졸중 환자들이 퇴원 후에도 안정적으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관리체계 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수현 기자(lljjww222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