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가 라오스와 에너지산업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에너지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섰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관내 유망 에너지기업의 해외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이날 라오스 비엔티안 현지에서 '한-라오스 에너지국제공동 연구개발(R&D) 착수보고회·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고 사완나켓주와 포괄적 경제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나주 소재 에너지기업들이 정부의 에너지국제공동 연구개발 공모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현지 실증을 바탕으로 한 기술교류와 투자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연구개발 컨소시엄에는 나주 혁신산단 입주기업인 그린이엔에스와 다온그리드를 주축으로 현대솔라텍,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등이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참여기관들은 라오스 현지 산간 오지 마을과 산업단지의 불균형한 전력 공급 여건에 최적화된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 실증을 완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비엔티안 포럼 현장에는 기존 연구 컨소시엄 외에도 나주 지역 에너지기업 9개사가 추가로 동행해 현지 투자 유치와 기술 수출 가능성을 폭넓게 타진했다.
현지에서는 라오스 투자진흥국과 국영전력공사(EDL), 국가상공회의소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 기업들의 마이크로그리드 실증 기술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시는 일회성 기술 소개에 머무르지 않는 실질적 경제 성과를 창출하고자 사완나켓주 정부와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그리드를 포괄하는 에너지 신산업 협력 협약을 맺었다.
양 지방정부는 사완나켓주 내 산업단지와 특별경제구역(SEZ)을 거점으로 삼아 기업 입주 지원과 후속 연계 사업 발굴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시는 라오스 현지에서 축적할 트랙레코드와 실증 데이터를 토대로 향후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수출 무대를 공격적으로 넓혀갈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현지에서 확보한 기술 실적과 협력 네트워크가 실질적인 투자와 해외사업 수주로 이어지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나주=김상진 기자(sjkim986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