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산·학 원팀으로 유치전 가속...고양시, 글로벌 AI 허브 유치 전략 논의

관·산·학 원팀으로 유치전 가속...고양시, 글로벌 AI 허브 유치 전략 논의

GGGI 주도 정태용 교수 주제발표 및 외교·의료·컨벤션 전문가 9명 패널토론 진행
민경선 고양시장 "전문가 제언 정책에 담아 고양시가 최적지임을 입증하겠다"

민경선 고양시장이 '제7회 고양혁신전략세미나'에 참석해 글로벌 AI 허브 유치에 대한 시의 정책 비전과 의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20일 창조혁신캠퍼스 성사 G-ROUND 877에서 '제7회 고양혁신전략세미나'를 개최하고 정부의 '글로벌 AI 허브' 유치를 위한 세부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후보지 공모를 앞두고 국제기구 유치 노하우를 공유해 시의 유치 경쟁력을 높이고 민관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마련됐다.

고양연구원과 고양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이날 세미나에는 민경선 고양시장과 이상헌 고양상공회의소 회장, 김남준 고양연구원장 대행을 비롯해 지역 기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민 시장은 축사에서 최근 통제를 벗어난 AI 에이전트 사례를 언급하며 국제사회의 공동 윤리 기준 마련과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 발전을 끌어갈 협력 거점으로서 글로벌 AI 허브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어 고양특례시가 우수한 입지와 국제회의 인프라, 산업 기반을 갖춘 준비된 도시임을 부각하며 범시민추진위원회와 시민 서명운동이 유치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제7회 고양혁신전략세미나' 패널토론 참가자들이 글로벌 AI 허브 성공 유치를 위한 민관 협력 과제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주제발표를 맡은 정태용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설립과 녹색기후기금(GCF) 인천 송도 유치 경험을 바탕으로 지자체 간 경쟁 속에서 출범 이후 10년을 버틸 수 있는 도시의 지속가능성이 진정한 경쟁력이라고 제안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홍진욱 전 주싱가포르 대사를 좌장으로 외교·의료·전시컨벤션 및 대학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제 인력의 정주 여건 개선, 킨텍스 컨벤션 인프라 및 의료·바이오 산업 연계 방안 등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AI 허브는 9개 주요 국제기구와 5개 다자개발은행이 참여해 AI 기반 국제 문제 해결과 기술 표준을 연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오는 2027년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지난 8월 지역 국회의원들과 국회 유치 선언식을 갖고 '원팀' 대응을 선포한 데 이어, 지난 9월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켜 10만 시민 서명운동을 펼쳐왔다.

민 시장은 오늘 전문가들이 공유해 주신 경험과 제언을 바탕으로 유치 전략을 구체화하고, 시민과 각계 전문가, 정부와 경기도가 ‘원팀’으로 뛰겠다”며 “고양시가 글로벌 AI 허브의 최적지임을 입증하고 반드시 유치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양=김재환 기자(kj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