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이상완 기자]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이 학교 통학 안전시설 확충과 환경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김포교육지원청은 지난 19일 오후 1시 청사 2층 이음홀에서 교육행정실장협의회 회장과 총무 등 대표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두 번째 정담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학생 수가 많은 과대학교의 안전관리와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학교별 추진 사례를 공유했다.
주요 사례로는 교내 통학로 안전 도색과 드롭존 설치, 출입 통제장치 마련, 안전지킴이 보완 등이 소개됐다. 드롭존은 학생들이 차량에 타고 내릴 수 있도록 지정한 승하차 전용 구역이다.
하늘빛초등학교의 드롭존 설치는 학교와 김포시가 협력해 추진한 사례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설치 과정에서의 협력 경험을 공유하고 각 학교 여건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살폈다.
학교에서 발생하는 낙엽과 조경 부산물의 처리 방식도 논의했다. 학교별로 개별 처리할 경우 비용 부담이 크고, 수거가 늦어지면 부산물을 장기간 쌓아둬야 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대안으로는 김포시와 무상 수거 협약을 맺는 방안과 교육지원청 차원의 공동계약을 추진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권성규 교육장은 “교육행정실장협의회는 교육지원청과 학교 현장 간의 가교를 공고히 하는 가장 든든한 동반자”라며 “소통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다양한 우수 경험 및 벽깨기 협력 사례들이 많이 도출되고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포교육지원청은 지난 17일 꿈틀책방 운양점에서 ‘더 깊게 읽고 더 넓게 지키는 지구 비밀요원 독서클럽’ 첫 수업을 열었다.
김포미래그린공유학교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독서클럽은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11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한다.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경기 문예체 교육인 RAS(Reading·Arts·Sports)의 독서 영역과 연계했다. 학생들이 환경 관련 책을 함께 읽고 의견을 나누며,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첫 수업에서는 ‘우주 쓰레기’와 ‘플라스틱과 해양 쓰레기’를 다뤘다. 학생들은 인간의 활동이 우주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바다로 유입된 플라스틱이 해양생물에 주는 피해를 살펴보고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을 논의했다.
후속 수업에서는 동물복지와 생명 존중, 멸종위기 동물과 인간의 소비, 빛공해와 야생동물, 꿀벌과 생물다양성 등을 다룬다.
물의 순환과 물 부족,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지렁이와 생태계, 숲과 열대우림의 위기, 에너지와 적정기술, 패스트패션과 지속가능한 소비도 수업 주제에 포함됐다. 첫 수업을 포함해 모두 12가지 환경 주제를 탐구한다.
학생들은 인공조명과 물, 공기, 의류 등 생활 속 소재를 통해 자신의 행동과 소비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다. 책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생각을 나누고 환경 보호를 위한 실천 방법을 찾도록 구성했다.
김포미래그린공유학교는 지역 강사와 기관, 공간 등 마을의 교육자원을 활용해 학교 밖 교육활동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독서클럽은 지역서점을 수업 공간으로 삼아 학생들이 책과 서점을 접할 기회를 넓혔다.
권 교육장은 “아이들이 동네 서점에서 책을 읽으며 지구의 내일을 함께 고민하는 경험은 교과서 밖에서 얻는 소중한 배움”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서점을 비롯한 마을교육공동체와 손잡고, 독서·예술·스포츠를 아우르는 다양한 공유학교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생각하는 힘과 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포=이상완 기자(fin00k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