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안성시의회가 용인 원삼면에 조성되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의 안성 지역 처리수 방류 계획 전면 철회와 기존 상생협약 파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안성시의회 의원들은 20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삼저수지는 안성의 일 년 농사를 이끄는 생명수이자 시민의 삶을 지탱하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SK하이닉스는 직방류와 우회 방류를 포함한 안성 지역으로의 모든 방류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의원들은 "고삼저수지 등 농업 기반 시설에 대규모 반도체 처리수를 유입하겠다는 것은 안성의 미래를 망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직방류와 우회 방류 등 안성으로 향하는 모든 방류 계획을 원점에서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성시가 지켜야 할 것은 기업과의 약속이 아니라 시민 안전과 농민들의 생존권"이라며 "안성시는 2021년 맺은 상생협약을 즉각 파기하고 시민 보호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성시의회는 향후 농업용수 안전 확보와 시민 생존권 보호를 위해 방류 계획에 대한 반대 대응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안성시 고삼면 주민과 시민 150여 명이 안성시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환경 파괴 우려와 생존권 보장을 주장하며 방류 계획 철회를 요구한 바 있다.
/안성=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