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무신사는 러닝 전문 편집숍 '무신사 런 서울숲'의 러닝화 트라이얼 서비스 이용 건수가 지난 9월 1350건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월 586건의 약 2.3배로, 하루 평균 45건꼴이다.

트라이얼 서비스는 매장에서 러닝화를 빌려 서울숲 일대를 달려보는 프로그램이다. 실내에서 짧게 신어보는 시착과 달리 실제 주행 중 쿠셔닝과 착화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료는 2000원이며 1회에 90분간 이용할 수 있다. 무신사 스토어에서 사전 예약하거나 매장에서 현장 신청하면 된다. 러닝화는 레이싱·슈퍼 트레이너·쿠션·안정화 등 용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무신사는 가을철 러닝 수요에 브랜드 확대와 이용 방식 개선이 더해지면서 이용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개점 당시 브룩스·푸마·아디다스 등 3개였던 대여 브랜드에 살로몬·써코니·언더아머·디아도라가 추가돼 현재 7개 브랜드를 운영한다.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같은 코스에서 비교할 수 있는 구성이다.
지난 5월 하순에는 사전 예약 없이 이용하는 현장 신청을 도입했다. 9월 이용 건수의 절반이 현장 신청으로 집계됐다. 예약 시간대도 이른 아침과 퇴근 이후 저녁까지 확대했다.
발 형태를 측정해 러닝화를 추천하는 풋 스캐닝 서비스와 대여 고객 전용 라커도 운영한다. 체험을 마친 고객에게는 생수와 스웨트 티슈를 제공한다.
지난 4월 개점한 무신사 런 서울숲은 서울숲 초입에 위치해 매장에서 러닝 코스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아식스·나이키·호카 등 러닝 브랜드 상품을 브랜드별이 아닌 용도별로 진열했다. 러닝라이프·액트러닝 등도 입점했다.
매장을 거점으로 브랜드와 함께하는 러닝 프로그램도 진행해왔다. 푸마·언더아머와 커뮤니티 세션을 열었으며, 지난 9월에는 러닝라이프와 262wave 협업 상품을 소개하는 팝업과 서울숲 5㎞ 러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상품 판매와 착용 체험에 함께 달리는 활동을 결합한 방식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러닝화는 직접 달려봐야 자신에게 맞는지 알 수 있는 만큼 구매 전 충분히 경험해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도 대여 브랜드와 모델을 늘리고 서울숲 코스를 활용한 러닝 프로그램을 확대해 러너들의 거점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