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누구나 편리한 '무장애도시' 만든다

경주시, 누구나 편리한 '무장애도시' 만든다

2028년까지 보행·교통·관광환경 개선…교통약자 이동편의 확대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경북 경주시가 보행로의 턱을 낮추고 대중교통과 관광시설의 접근성을 높이는 등 시민 누구나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에 나섰다.

경주시는 오는 2028년까지 총 46억4000만 원을 투입해 보행환경 개선과 교통약자 이동편의 확충,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경주시가 추진하는 무장애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표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경주시청]

이번 사업은 장애인과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누구나 차별 없이 도시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지난해 8월 무장애도시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관련 부서와 협력해 교통·보행·생활편의·관광 등 분야별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대를 위해 저상버스 26대와 장애인콜택시 5대를 증차해 운행 중이다.

또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지역 내 15곳에서 보행로 경계턱과 차량 진입 방지시설인 볼라드 등을 정비했으며, 사업 시행 이후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44곳의 시설 개선도 마쳤다.

생활밀착형 편의시설도 확충한다. 올해 민간시설 20곳과 공공시설 1곳에 경사로 설치를 지원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20곳에는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관광 분야에서도 장애인과 고령자 등이 주요 관광지를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에 나선다. 시각장애인 안내방송시스템과 온라인 안내 앱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편의서비스도 확대할 방침이다.

다만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별 시설 개선을 넘어 보행로와 대중교통, 공공시설을 연결하는 이동 동선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무장애도시 조성을 통해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불편을 줄이고 이동편의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수현 기자(lljjww222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