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4000억 투자 유치한 청주시 “기업·일자리·창업 키운다”

3조4000억 투자 유치한 청주시 “기업·일자리·창업 키운다”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가 대규모 기업 투자 유치를 지역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 창업 활성화로 연결하는 경제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

청주시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GC녹십자, 스템코, 나유타, 심텍, 코스메카코리아, DI동일, 셀트리온그룹 등 7개 기업과 총 3조4477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 신규 고용 예정 인원은 1711명이다.

20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충북 창업도시 조성 추진단 발대식 모습. 2026. 08. 20. [사진=청주시]

청주시는 대기업과 첨단기업 유치에 그치지 않고 협력·후방 기업 유치와 지역 중소기업의 공급망 진입, 인재 양성, 창업 지원까지 연계해 투자 효과가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조직 개편을 통해 시장 직속 투자유치단(단장 윤충한)을 신설했다. 투자유치단은 투자협상 과정의 부서 간 협업을 조정하고 기업 유치 기획부터 정착까지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SK하이닉스의 M17 투자도 청주 첨단산업 기반 확대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M17은 19조1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확정됐다. 내년 2월 착공과 2028년 12월 첫 클린룸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하이닉스 M17 조감도. [사진=청주시]

청주시는 대기업의 사업 분야와 연관 산업을 분석해 유치할 수 있는 협력·후방 기업을 발굴하고, 기업별 수요에 맞는 투자 여건을 제시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출향경제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출향 기업의 투자와 지역 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일자리와 인재 양성 정책도 연계한다. 시는 내년부터 구직 상담과 직업훈련, 취업 알선, 사후관리를 통합 지원하는 ‘청주형 내일 도약 일자리 원스톱 패키지’를 운영할 계획이다.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 분야 계약학과도 3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창업 지원도 강화한다. 충북도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도시 프로젝트 공모에 도전하고,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청년 기업 40개사를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과 교육·멘토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기업 투자 효과가 지역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업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첨단기업 유치와 함께 지역 기업 지원, 인재 양성, 창업 기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역경제 성장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