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부산의 선불식 상조업체 ㈜더라이프가 내년 말까지 15개월간 영업을 쉬겠다고 신고했다. 9월 말 기준 선불식 할부거래업 등록업체는 75개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2026년 3분기(7월 1일~9월 30일) 선불식 할부거래업자 주요 정보 변경사항을 공개했다.

㈜더라이프(대표 배상욱)는 8월28일 휴업을 신고했다. 휴업 기간은 10월1일부터 2027년 12월31일까지다. 2024년 부산시에 등록한 상조업체로, 선수금 보전기관은 BNK부산은행이다. 휴업 중에도 등록은 유지된다. 공정위 등록 현황에도 75개사 안에 그대로 들어 있다.
3분기에 새로 등록한 업체는 1곳이다. 적립식 여행상품을 파는 ㈜오리진투어(서울 성동구, 대표 송종선)가 7월 27일 등록했다. 선수금 보전기관은 국민은행이다.
폐업은 2곳이다. ㈜대노복지사업단(서울)이 7월1일, 아가페라이프㈜(부산)가 7월31일 폐업했다. 두 회사는 2분기에 폐업을 신고했고 실제 폐업은 3분기에 이뤄졌다. 같은 기간 등록 취소나 직권말소된 업체는 없었다.
이에 따라 등록업체 수는 직전 분기 76개사에서 75개사로 줄었다. 상조만 취급하는 업체가 59개사, 여행상품만 취급하는 업체가 7개사, 둘 다 판매하는 업체가 9개사다.
5개사는 상호·대표자·대표번호 등 주요 정보 9건을 바꿨다. 변경 건수의 절반 가까이가 한 회사에서 나왔다. 경남 창원의 ㈜바라밀굿라이프는 8월 상호를 ㈜참좋은라이프로 바꿨다. 같은 달 전자우편 주소를 바꾸고 부산 사상구에 영업소를 추가했다. 9월에는 대표번호를 하나 더 늘렸다. 한 분기에 상호·주소(영업소)·대표번호·전자우편 등 4건을 변경한 것이다.
공정위는 "상호와 주소 등을 수시로 변경하는 사업자는 부실 위험이나 사업중단 우려가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 거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엘비라이프㈜는 대표자를 신한운에서 박길호로 바꾸고 본점을 서울 강남구에서 광진구로 옮겼다. 부모사랑㈜와 보람상조개발㈜도 대표자를 바꿨다. 더케이예다함㈜는 지급보증은행에 BNK부산은행을 추가해 7곳으로 늘렸다.
소비자피해보상보험에 가입한 업체가 폐업하면 소비자는 공제조합이나 은행에서 선납금의 50%를 피해보상금으로 받을 수 있다. 상조 가입자는 '내상조 그대로' 서비스로 다른 상조회사를 골라 추가 부담 없이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김현동 기자(citizenk@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