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고령자·장애인 배려한 행사장 안내 표준디자인 개발

경기 수원시, 고령자·장애인 배려한 행사장 안내 표준디자인 개발

수원특례시가 마련한 모두를 위한 행사장 안내체계 디자인 가이드라인. [사진=수원특례시]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도 수원특례시가 고령자와 장애인, 어린이, 외국인 등 다양한 방문객이 행사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체계 표준디자인과 실무 매뉴얼을 마련했다.

일시적으로 설치되는 축제·행사장에서도 방문객이 안내 정보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이동 경로와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공통 디자인 기준을 정립한 것이 핵심이다.

표준디자인은 종합안내와 행사 정보, 이동 방향, 안전, 운영 시설, 유도 안내 등 기본형 6종과 행사 특성을 반영한 특화형 6종으로 구성됐다.

글자와 색상, 명도 대비, 그림문자(픽토그램) 등의 표현 기준을 제시해 행사별 개성을 살리면서도 안내 정보의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동약자와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방문객을 위한 내용도 담겼다. 경사도와 무장애 이동 경로를 표시하는 지도 제작 기준을 비롯해 점자 표기와 QR코드를 활용한 음성 안내 방법을 수록했다.

성인용 기저귀 교환대와 다목적 발판, 어린이 화장실 등 다양한 이용자의 필요를 고려한 편의시설 픽토그램도 개발했다.

행사장마다 시설 안내 방식이 달라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줄이고, 방문객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 시설을 쉽게 찾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현장 담당자가 매뉴얼을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국·영문 표준 용어집과 단계별 점검표도 마련했다.

행사 발주 전 안내 디자인 시안을 검토하고, 설치 과정에서 규격과 안전성, 보행 동선과의 간섭 여부를 확인한 뒤 운영 중에는 매일 점검하도록 절차를 구성했다.

수원시는 앞서 지난 3월 문화예술과와 도시디자인과 주관으로 행사 담당 직원들에게 매뉴얼 활용법을 교육하고 안내 표지의 역할과 적용 방안을 공유했다.

앞으로는 매뉴얼을 활용하려는 부서를 대상으로 안내사인 디자인 협의를 지원한다.

행사 준비 단계에서 안내 정보와 이용자 배려 요소, 설치 위치 등을 검토하고 디자인 컨설팅과 픽토그램 원본을 제공해 실제 축제와 행사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매뉴얼이 행사 준비와 운영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되도록 담당 부서와 협력하겠다”며 “누구나 편리하게 정보를 얻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축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매뉴얼은 수원시 홈페이지의 ‘분야별 정보-도시-경관·공공디자인-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